방울토마토 맛있게 오래 보관하는 방법

방울토마토 맛있게 오래 보관하는 방법

방울토마토 어떻게 보관하세요. 

구입할 때 플라스틱 케이스 그대로 보관하시는 분들이 거의 대부분일 거예요. 

하루 이틀 사이에 다 먹을 거라면 그대로 보관해도 문제 없습니다. 
하지만 며칠에 걸쳐서 조금씩 먹는다든지 먹는 내내 싱싱한 식감을 즐기고 싶다 하시는 분이라면 그대로 냉장고에 넣으시면 안 됩니다. 

방울토마토에 꼭 맞는 보관 방법이 필요합니다. 

첫 번째 방울토마토 꼭지를 모두 떼서 보관하세요.

토마토 꼭지에서 에틸렌 가스가 나와서 숙성을 진전시키기 때문에 그렇습니다. 
마치 우리가 바나나를 오래 보관할 때 꼭지를 랩으로 돌돌돌 감아서 밀폐시켜서 이 에틸렌 가스의 누출을 막는 것하고 같은 요령이라고 보시면 됩니다. 

에틸렌 가스는 과일을 저장할 때 나오는 식물 숙성 호르몬입니다. 
 
두 번째 상온에 보관합니다. 

방울토마토는 냉장온도보다 상온에서 비타민c 함유량이 더 높아요. 
국내 한 연구팀이 토마토를 각 온도별로 5일 동안 저장한 뒤에 비타민c의 함유량을 조사한 연구가 있었는데요. 30도에서 보관한 토마토의 비타민c 함유량이 가장 높게 나왔다고 합니다. 

방울 토마토를 가장 맛있게 먹는 방법은 꼭지 따서 햇볕이 안 드는 상온에 보관하는 방법입니다. 

주의하실 점은 공기는 통하게 하되 햇빛은 차단해 준다는 거 꼭 기억하세요.

세 번째 냉장 보관할 때는 수분을 제거하셔야 합니다. 

꼭지 따고 토마토를 깨끗이 씻은 후에 겉에 물기를 잘 닦아서 말린 후에 밀폐용기나 지퍼락에 보관하시는 건데요. 방울토마토는 이 습기에 많이 약하거든요. 

근데 아무리 잘 닦아서 겉에 수분은 바짝 말렸어도 우리가 밀폐 상태로 보관을 하게 되면 표면에 계속 습기가 차잖아요. 그리고 그 습기 때문에 과육이 물컹해지면서 빨리 상할 수밖에 없는데 이럴 때는 키친 타월이 아주 쓸모가 있어요. 

토마토를 담는 용기에다가 키친타월을 쫙 깔고 그 위에 토마토 넣고 그 위에 치진 타월로 덮고 용기 밀폐해서 보관하시면 좋습니다. 

이때 키친 타월은 3 4일에 한 번 정도 갈아주시는 게 좋겠습니다. 


네번째 한 달 이상 보관해야 할 때는 냉동 보관이 정답입니다. 

2 3주 안에 다 못 먹는다 하시는 분들 방울토마토가 오래돼서 수분이 빠지고 시들시들한 상태라면 주스 혹은 요리용으로 냉동 보관하시는 게 좋습니다. 

냉동 보관할 때는 냉장 보관하고 똑같이 씻어서 물기를 말린 후에 지퍼백에 넣어서 그대로 냉동 보관하시면 됩니다. 

이렇게 냉동 보관한 토마토는 토마토 소스 만든다든지 주스로 갈아드시면 좋겠죠.

주의할 점은 냉동 보관할 때 뜨거운 물에 데쳤다가 껍질 베껴가지고 보관하시는 분들도 계시는데 이 토마토의 라이코펜의 분포는 껍질에 집중돼 있습니다. 

껍질이 과육보다 한 5배나 많은 라이코펜이 들어가 있거든요. 그러니까 토마토 껍질을 훌로덩 벗겨버리면 어머 라이코 팬 덩어리째로 다 버리는 거랑 똑같습니다.

냉장 냉동 보관하실 때는 곰팡이가 피어 있다든지 너무 물렁한 것은 버려내고 보관하셔야 합니다. 

상처가 나거나 곰팡이가 생긴 토마토에 습기가 차는데 그 안에 잡균하고 곰팡이가 증식하기 좋은 환경이 돼서 함께 두었던 싱싱한 토마토까지 다 상하게 할 수 있습니다.